경례 사건에 대한 단상. 사회


출처를 몰라요 ㅠ.ㅠ)



이미 쉬어버린 떡밥인 것 같지만 저도 한번 물어봅니다.

전 왜 갑자기 이명박 대통령의 경례 자세에 대해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처음 일어난 일도 아니고
지금까지 꾸준히 그래오셨는데 말이죠.

경례는 신경 안쓰면 제대로 못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FM경례가 몸에 배어 온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을테고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사실 일반 사병들도 경례 AM으로 하는 사람 많잖아요?
 이글루에 계신분들은 혹시 못보셨는지도 모르겠지만 병장 달고도 경례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사실 그보다 진짜 문제는,
이분의 그런 "예절"에 관한 잘못이 너무나 많다는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행적을 돌이켜보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코파는 사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례 같군요.



이건 바지춤 사건


한두번이 아니네요.
예전에 일왕에게 머리 숙이는 사건도 있었는데,
그것도 해서는 안될 일이었구요.

이쯤되면 공식석상에서의 예절과 제식에 관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있을법도 한데,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고쳐지질 않겠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도 있지만
(모르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만 지위에 따라 모르는 것이 잘못이 될수도 있습니다.)
알고도 일깨워주지 않는 보좌관들의 잘못이 큽니다.
(아니면 그 사람들도 모르던가, 모르는거면 갈아치워야겠죠.)

그리고 잘못되었으면 잘못되었다고 말해야지,
큰 허물이 아니라면서 그냥 넘기자고 하는 사람들도 잘못이 있구요.

외면하지 마세요.
잘못은 잘못이고 고칠 것은 고쳐야죠.
말할 것은 해야죠.
잘한 것이 아닌 게 확실한데 거기에서 좌파, 우파를 왜 나누나요.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이정도 잘못 쯤은 괜찮아" 라는 생각이 부정부패와 더 큰 잘못을 만드는 거니까요.



글 마감은 나중에.


덧글

  • Dez 2010/05/09 01:36 #

    비석을 밟는다던지 바지춤사건등과 같은 것을 이야기 하는건데 엉뚱하게 경례에 시점이 모여서 좀 황당하더군요.
  • 프리가 2010/05/09 03:12 #

    저는 이 일이 어쩌다가 이렇게 전개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해 안가는 것은 동감합니다.
  • 치이링 2010/05/09 01:38 #

    여기저기서 성대히 저격전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군요.
  • 프리가 2010/05/09 02:58 #

    음.. 제가 무지한지라 무슨 뜻이신지 잘 모르겠군요...;
    허허허;
  • 쌍놈 2010/05/09 01:45 # 삭제

    그저 평생을 아랫것들 부리면서만 살아오면서 습관으로 굳어진 전형적인 가부장+사장님+양반일 뿐. 물론 대통령이 됐으면 고쳐야 할 부분도 있겠다만... 후보 시절 집 안에서부터 손님 앞에 두고 주인 양반한테만 돌솥밥 지어올리는 판국에, 보좌관들 중에 누구 하나 나서서 뭐라고 해줄 정도로 제대로 된 상태인 사람이 남아났을 리가... 오히려 보좌진 중에 최소 한 명 이상의 안티가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움. ex)조화로운 삶
  • 프리가 2010/05/09 03:15 #

    그러고보니 중소기업 사장단이었나요..
    청와대에 초청해서 비오는 와중에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데,
    (식사하는 와중에 비가 온것이겠죠.)
    우산을 대통령만 씌워드리고 있었던 일도 있었죠..?
    비가 오고 있으면 안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하거나
    아니면 우산을 더 가져오라고 하던가 할 수도 있었던데 말이에요.

    보좌진은 좀 갈아치워야할 필요가 있는 모양이네요.
    어쩌면 그쪽으로는 그렇게 무지한 사람들만 모였는지.

    추신. 혹시 다음에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다실 일이 있으시면
    아이디는 좀 순화해주세요.
  • 첩자 2010/05/09 01:51 # 삭제

    진짜 내부에 첩자가 있는거가따...물론 그 첩자는 '발끈해'겠지!!!
  • 프리가 2010/05/09 03:14 #

    괜히 이 일과 상관없는 사람을 끌어다가 같이 까지는 맙시다.
    토론문화를 해치는 일입니다.
  • Nebula 2010/05/09 03:16 #

    좋은 지적이었습니다. :) 짝짝짝~
    왜 사람들은 이걸 이명박, 또는 그 보좌관들의 예의문제로 안보고
    또다른 좌우 패싸움용 떡밥으로 보는걸까요..
  • 프리가 2010/05/09 03:27 #

    칭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비판 보다는 비난과 말싸움이 앞서는 사회에서
    사건의 본질을 보는 눈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기에는 일단 갈라놓고 보는게 좋으니까요.
  • 유치찬란 2010/05/09 03:17 # 삭제

    한국은 무엇보다 진영나누는 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이런 진영논리 자체가 갈등축 자체는 숨기고, 적과 아군을 나눠서 논의해버리니까요. 갈등이 되고 있는 축 자체는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게 되는 듯 해요.
  • Nebula 2010/05/09 03:28 #

    아마 그걸 모르는 사람은 적을겁니다.
    아마도 다들 너무 유치해 보이는 한쪽을 열심히 까다가,
    자기도 결국 입진보or수꼴이 되버리지만,
    그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는 거겠지요.
  • 프리가 2010/05/09 03:56 #

    2분법. 정말 좋지 않죠.

    진보와 보수. 쉽게 두 가지로 나누긴 합니다만, 같은 진보(보수)라고 하더라도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관점이 다를 수 있고 의견도 다를 수 있는데
    (어떤 사건에 대해서는 성향이 다르더라도 의견이 같을 수도 있는데.)
    그걸 두가지로 굳이 나눠서 "저쪽은 나랑 정 반대다."라고 가정하고
    적으로 구분해버리니 싸움이 나는거죠.
    싸움이 나기 시작하면 이제 싸움을 위한 싸움이 되는거고..

    여기에 가져다 대기는 좀 그렇지만..
    공즉시색, 색즉시공이고 물극필반인데요.
    다 그게 그건데.
    허허허
  • 미루 2010/05/09 03:55 #

    한국사람이 아니니까..는 쉴드가 되려는지요 ;
  • 프리가 2010/05/09 04:03 #

    아니요.
    굉장히 냉소적이시군요.
    그럼 그 한국사람이 아닌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건가요.

    아무래도 출생지가 일본이라고 해서 일본인이라고 까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을 확대해서 생각하면 재외동포의 후손들과 귀화해서 현재 한국인이신 분들까지
    "당신들은 한국인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일입니다.

    만약에 다시 일본으로 귀화한다면
    그때가서 그 말씀은 하셔도 되겠네요.

    농담이라는 것은 알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농담의 형식인지라 열폭해봤습니다.
  • -_- 2010/05/09 04:07 # 삭제

    맹자왈, 예는 사양지심이라지요. 남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마음인데
    그게 없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동물과 구분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없는 분이 대통령이라니
    괜히 쥐새끼라 부르겠습니까
  • 프리가 2010/05/09 04:18 #

    쥐새끼라고 부르는 것은 외모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허허.
    그리고 사람에게 쥐새끼라고 부르는 것에서도 사양지심은 찾아볼 수 없으니
    적어도 제 블로그에서는
    인간같지도 않은 범죄를 저지른 것들에게만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일상생활에서 지인들과 얘기할때는 그런 단어를 쓰긴 하지만
    이곳은 아무래도 그 단어에 불쾌할 수 있는 사람들도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까요.
  • 헤비스모커 2010/05/09 04:21 #

    이명박의 정치가 싫은것과 별개로 왜 이명박을 보면 불쾌감이 같이 들까 의아하곤 했는데.....글을 읽어보니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많군요. 한두번의 실수라기엔;;
  • 프리가 2010/05/09 04:25 #

    대통령의 자리로 내려간지 2년이 되었으니 좀 더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조심해주시면
    제 마음도 더 편해질 것 같긴 합니다...ㅠ.ㅠ)
  • 無名공대생 2010/05/09 05:35 #

    서로가 살아가면서 굳어진 선입견에 대한 사전 접근이 없이 단지 사건에 대한 평을 봤을 때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선입견의 폭은 매우 넓은 것이다보니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때 공방이 오가는 것이구요. 뭐, 이정도선으로만 언급하겠습니다.
  • 프리가 2010/05/09 12:25 #

    선입견 없이 사건(혹은 사람)을 보는 일이 참 힘들긴 하더군요..
  • sizzleyou 2010/05/09 08:36 #

    애초에 이 문제로 시비건 사람들이 진영논리에 찌들어있으니 그에대한 반응이 진영논리적인것이라 해도 별로 놀라운일이 아니겠죠
  • 프리가 2010/05/09 12:22 #

    애초에 이 문제로 시비를 건 사람들이 진영 논리에 찌들어있다고 판단하시는
    근거에는 무엇이 있는지 저도 알 수 있을까요?
  • sizzleyou 2010/05/09 13:10 #

    그냥 그 사람들 블로그 옛날 글 같은 것 좀 읽어보시면 될겁니다
  • 프리가 2010/05/09 13:20 #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그에대한 반응이 진영논리적인 것이 놀랍지 않다는 말씀에 대한
    해석도 부탁드립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정도의 이유는 아닐 것 같은데요.
  • sizzleyou 2010/05/09 13:29 #

    오는 말이 곱지 않으면 가는 말도 곱지 않을 거라는 일반적인 사회통념입니다
  • 프리가 2010/05/09 13:40 #

    굳이 그렇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그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의견개진만 하면 좋을텐데요.
    조금만 자제하면 감정싸움도 덜 생기고...음..

    하지만 사람이니까 힘든 얘기겠죠.
  • sizzleyou 2010/05/09 13:50 #

    그런 평정심을... 이오지마에 찾으시면 곤란하다능 ㅋ
  • 프리가 2010/05/09 13:56 #

    하하하;;;
  • 어느날문득 2010/05/10 00:15 #

    일본 천황(x) --> 일왕(o)

    공식적으로 국가 원수가 일왕을 일본 천황이라고 지칭한 것도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입니다.

    현재도 방송이나 공식 석상에서는 반드시 '일왕'이라는 칭호를 씁니다.

    자기네들끼리야 하늘에서 내려주신 신적인 황제님일지는 모르지만, 외국입장에서는 그냥 '왕'일 뿐이죠.

    하지만 그 분은 고향이 일본이시니 뭐.. 나무랄 일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 프리가 2010/05/10 00:40 #

    어익후. 이런 실수를..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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